-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물동량 수요감소
- 4분기까지 낮은 운임 유지, 2025년부터 회복 전망
베트남 선사들의 해상운임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요감소로 작년 고점대비 8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해운업계의 실적악화가 전망되고 있다.
6일 물류플랫폼 파타(Phaata)에 따르면, 작년 1월 1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던 호치민-북유럽 노선의 컨테이너 운임(40피트 기준)은 현재 1700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응웬 호아이 쭝(Nguyen Hoai Chung) 파타 CEO는 “해상운임 급락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북미와 유럽의 물동량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주요 수출시장의 재고가 충분해 수입업체들은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수입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기업 MH그레이트선(MH Great Sun)의 레 티 란 안(Le Thi Lan Anh) 본부장에 따르면, 아시아-인도 노선의 운임도 작년 고점대비 90%가량 폭락했다.
목재·가구기업 티엔민(Thien Min)의 쩐 람 선(Tran Lam Son) CEO는 “현재 유럽노선의 해상운임은 1700달러 안팎으로 2년전 정점이었던 2만달러대비 92% 가량 하락했다”며 "운송비 하락으로 원가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이 해상운임 급락은 티엔민과 같은 수출기업들에게는 호재이지만 해운업계에는 악재다.
해운운임은 호치민-로스엔젤레스(LA) 노선이 2021년 9월 1만2000달러에서 현재 14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고, 호치민-뉴욕 노선은 1만5000달러에서 2900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수요부진이 올한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운임도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무역 증가량이 2.4%로 전년보다 2.7%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선사 머스크(Maersk)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선적 수요는 2.5% 감소하는 반면 컨테이너 공급은 과잉되면서 해운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SI증권(SSI Securities)은 올연말 성수기 유럽과 미국의 상품 재고가 소진되는 것에 맞춰 하반기부터 수출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타(Phaata)의 쭝 CEO는 “4분기 성수기까지 북미와 유럽 노선의 해상운임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컨테이너 수급이 일치되는 2025년부터 해운업계의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인사이드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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