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2022년 항공화물 수요 8%↓…중남미 뺀 전 지역 침체
지난해 전 세계 항공화물 실적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악재에 발목 잡혀 전년보다 크게 후퇴했다. 재작년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기저효과도 영향을 끼쳤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항공사가 취급한 톤킬로미터(CTK)는 전년보다 8.0%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에 견줘도 1.6% 줄어들었다. CTK는 수송된 화물의 톤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값으로, 통상 항공업계에선 화물의 수송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사용된다.
다만 항공화물 공급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물류 공급망 회복세와 여객운항 증편에 따라 공급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항공화물 공급량 수치인 공급화물톤킬로미터(ACTK)는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 등 두 지역에서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며 유독 부진했다. 두 지역의 CTK 증감율은 각각 유럽 -11.5% 중동 -10.7%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점유율인 32.4%를 차지하고 있는 아태 지역의 CTK는 전년 대비 8.8% 역신장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가 실적 악화에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28.0%)를 기록 중인 북미의 CTK도 5.1% 하락했다. 소수 시장인 중남미(점유율 2.7%)의 CTK는 13.1% 성장한 반면 아프리카(점유율 2.0%)는 1.4% 후퇴했다.
작년 들어 중남미 지역의 항공사들은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항공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와 공급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남미는 전 지역 통틀어 유일한 두자릿수 공급 성장세를 띠었다. 중남미의 작년 ACTK는 전년보다 27.1% 증가했다. 중남미를 뺀 전 세계의 평균 공급 증가율이 2.1%라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윌리 윌쉬 IATA 사무국장은 “올해 항공화물량은 세계 경제 둔화 등에 영향을 받아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보다 5.6% 감소될 전망이지만 운임 하락까지 이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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