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조절 효과, 유럽행 운임도 상승
선사들의 공급조절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4월7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56.93을 기록, 전주 923.78 대비 4% 올랐다. SCFI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운임 지수가 바닥을 다진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해양진흥공사는 “선사들의 임시결항이 지속되면서 운임이 장기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북미는 양안 모두 상승 전환했고, 동안은 43주간의 하락을 끝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원양항로 운임이 상승하면서 SCFI가 올랐다. 북미 동안 운임은 44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2000달러 선을 사수했다. 상하이발 북미 동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147달러를 기록, 전주 2010달러 대비 7% 인상됐다.
북미 서안행도 1292달러로, 전주 1148달러 대비 13% 오르며 10주 만에 상승 반전했다. 상하이발 북유럽행과 지중해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877달러 1621달러를 각각 기록, 전주 863달러 1602달러 대비 2% 1% 오르며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행 운임도 1092달러로, 전주 1040달러 대비 5%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이 밖에 동서아프리카(라고스) 중남미(산투스)항로도 2% 6% 상승한 2655달러 181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호주행 운임은 전주 318달러 대비 16% 내린 267달러를 기록, 3주 만에 3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남아프리카(더반)행 역시 전주 1756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1741달러로 13주 연속 떨어졌다. 이 밖에 동남아(싱가포르)항로도 소폭 내린 196달러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KCCI는 22주 연속 하락했다.
4월10일 현재 KCCI는 북유럽 중남미 서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1229 대비 1% 떨어진 1218로 집계됐다. 매주 하락세를 띠면서 처음 발표됐던 지난해 11월7일 2892와 비교해 58% 떨어졌다.
한국발 미국 동안행 운임은 FEU 기준 전주 2151달러 대비 3% 하락한 2089달러로 22주 연속 떨어졌다. 서안행 역시 1217달러에서 1193달러로 2% 떨어지면서 12주 연속 뒷걸음질 쳤다.
지중해행 운임은 전주 2437달러에서 1% 떨어진 2416달러, 중동행 운임은 1695달러에서 2% 하락한 1660달러, 호주는 812달러에서 4% 떨어진 783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도 각각 5% 2% 7% 떨어진 148달러 497달러 768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발 북유럽 운임은 전주 대비 소폭 오른 1408달러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했다. 중남미 서안과 동안 운임도 각각 10% 6% 상승한 1826달러 1926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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