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서 신조선 동시 명명
중국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이 최근 지어진 1만3200TEU급 신조선 2척을 북미항로에 투입한다.
완하이라인은 최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1만3200TEU급 2척의 신조선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2척을 <완하이A02> <완하이A03>으로 각각 명명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완하이라인 본사의 제임스 예(James Yeh)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 이준용 부사장(온산 제련소장)의 아내인 김호윤 여사와 독일계 화학기업 바커케미칼 정경원 한국지사 이사가 대모로 각각 나서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신조선은 길이 335m, 폭 51m, 수심 16m 규모이며, 풀밸런스 트위스트 밸브래더, 프레스월핀 등의 시스템을 장착,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에너지 효율 지수인 EEDI(신조선에너지효율지수) 3단계에 만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맞춰 설계됐다.
이번에 명명된 <완하이A02> <완하이A03> 2척은 5척의 동형선 시리즈 중 2~3번째 선박이며, 오는 4월 말과 7월 중순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4월24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31척 44만8000TEU(점유율 1.7%)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08척(37만9000TEU)과 용선 23척(6만9000TEU)이다. 발주잔량은 23만8000TEU(35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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