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만 ‘컨’물동량 6% 증가한 258만TEU…수출입·환적 모두 상승곡선
부산 인천 등 한국 항만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 강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부산항과 인천항은 나란히 3개월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58만1000TEU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9년(249만1600TEU)에 견줘 3.6% 올랐다. 수출입과 환적 물량은 모두 늘어났다. 수출입 화물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5.6% 상승한 145만6900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과 수입 물량은 각각 72만8900TEU 72만8000TEU로 4.6% 6.6% 성장했다. 환적 물량도 6.2% 증가한 110만8400TEU를 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동남아, 중동 등 세 지역을 뺀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량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과 극동아시아(일본 포함)를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2.7% 오른 133만7800TEU로 집계됐다. 다만 동아시아 주요국 중 하나인 일본과의 교역량은 5.8% 후퇴한 26만7100TEU였다.
한국과 두 번째로 물량 교역이 많은 북미항로는 8.4% 하락한 37만5800TEU를 나타냈다. 동남아와 중동과의 교역량은 8.9% 3.7% 줄어든 30만1600TEU 6만1400TEU를 기록했다. 반면 ▲중남미 23만1600TEU(38.6%) ▲유럽 13만2500TEU(13.2%) ▲대양주 5만1500TEU(48.6%) ▲서남아 4만7900TEU(7.4%) ▲아프리카 2만5200TEU(49.3%) 등 5개 주요 지역에선 물동량 강세를 보였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3개월 연속 물동량 상승곡선을 그렸다. 부산항의 올해 4월 물동량은 수출입과 환적 물량이 모두 강세를 띠며 전년 동기 대비 6.2% 오른 201만75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과 환적 화물은 각각 92만9700TEU(3.7%) 108만7800TEU(8.5%)였다. 지난달 월별 역대 최대 환적 물량을 경신했던 부산항은 이달에도 ▲극동아(14%) ▲유럽(28%) ▲중미(40%) ▲남미(57%) ▲대양주(31%) 등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물동량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천항도 이달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냈다. 인천항 4월 물동량은 수출입 강세에 힘입어 28만71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수출입 물량은 28만3900TEU를 기록,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19.6% 증가했다. 수입과 수출은 각각 14만5400TEU(14.8%) 13만8500TEU(25.0%)였다. 반면 환적 화물은 2900TEU로 47.5% 줄어들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이 인천항 물량 성장에 점차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항의 대중국 물동량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60%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여수·광양항은 석유화학 등 비컨테이너 화물을 포함한 전체 누계 물동량 실적에선 1%의 플러스 성장을 맛봤으나, 컨테이너 처리 실적만 놓고 보면 14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이 항만의 ‘컨’물동량은 12.3% 후퇴한 14만5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과 환적은 각각 3.4% 48.5% 감소한 12만4800TEU 1만5500TEU를 나타냈다. 수입과 수출도 각각 6만1600TEU(-6.4%) 6만3200TEU(-0.4%)였다. 올해 선사들의 부정기선 물량이 대폭 줄어든 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평택·당진항과 울산항 물동량은 이달 들어 한풀 꺾였다. 평택·당진항은 전년 동기 대비 4.5% 후퇴한 6만65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량은 2.1% 감소한 6만6000TEU였고, 환적은 75.5% 줄어든 557TEU로 집계됐다.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한 3만14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과 환적은 각각 3만1000TEU 504TEU로 3.4% 20.3% 떨어졌다. 이 항만은 1년 전 같은 시기에 견줘 3.7% 감소한 3만1400TEU를 거뒀다. 수출입과 환적 물량은 각각 3.4% 20.2% 줄어든 3만1000TEU 504TEU였다.
출처: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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