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한국기업의 항공기 부품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2023 한중 항공 GP(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를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항공공업그룹(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계열사, 톈진하이터항공엔지니어링(Tianjin Haite Aircraft Engineering) 등 글로벌 여객기 제조사에 납품하는 중국 1차 벤더 6개 사와 한국 항공 부품 제조기업 10개 사가 참가한다.
중국 항공산업은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코로나 기간에 급성장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해외직구 제품 80%가 항공으로 배송돼 항공운송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보잉(Boeing)이 향후 20년간 중국의 민항기 수요가 8,500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도 204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항공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사용 연수가 오래된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P2F, Passenger to Freighter) 프로젝트도 유망하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A321 화물기 개조 등 에어버스 기종 프로젝트를 수주받은 중국 1차 벤더사들이 해당 분야의 국내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여객·화물운송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중국 항공기 부품 분야의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담회에 앞서 국내기업은 톈진시에 소재한 ‘에어버스(Airbus) 최종 조립 공장’과 ‘보잉(Boeing) 복합재 공장’을 방문해 현지 생산 라인을 확인하고 기업 관계자와 벤더사 자격 요건, 협업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출처: 물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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