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듈럼 3편 중단…부산-규슈·홋카이도서비스 출범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연결하는 펜듈럼(시계추) 컨테이너선 항로를 6편에서 3편으로 개편한다. 대신 한일 구간을 운항하는 셔틀노선을 새롭게 개설했다.
선사는 한중일 구간을 운항하는 뉴차이나홋카이도(NCH) 뉴보하이펜듈럼(NBP) 뉴상하이펜듈럼(NSP) 3개 노선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유지되는 뉴차이나칭다오(NCQ) 뉴차이나재팬(NCJ) 뉴도호쿠펜듈럼(NTP) 3편의 서비스도 기항지 개편이 이뤄진다.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은 합작해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6편의 한중일 항로를 개설했다. NTP NCJ NSP는 남성해운이 단독으로 운항하던 항로에 고려해운이 참여하는 방식, NCH NBP는 두 선사의 한중 또는 한일항로를 결합하는 방식, NCQ는 새롭게 출범하는 방식이었다. 이들 노선엔 1000TEU급 선박 3척이 운항해 왔다.
하지만 두 선사는 최근 한중 구간의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선복 과잉이 표면화하자 펜듈럼항로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중단되는 서비스에 포함됐던 기항지는 NCQ NCJ NTP에서 승계할 예정이다.
NCQ의 새로운 기항 일정은 부산(화)-니가타(목)-아키타(토)-도마코마이(일)-하치노헤(월)-센다이(수)-히타치나카(목)-부산신항(일)-부산(일·화)-울산(화·수)-광양(수·목)-칭다오(금·토)-다롄(일) 순이다.
고려해운의 <서니아카시아>(SUNNY ACACIA) <서니코스모스>(SUNNY COSMOS) 2척, 남성해운의 <스타익스프레스>(STAR EXPRESS) 1척이 운항한다.
NCJ는 부산(수·목)-시미즈(일)-오나하마(월)-센다이(화)-니가타(금)-사카이미나토(토)-부산(화·수)-울산(수)-광양(수·목)-톈진 신항(토·일)-칭다오(월·화)-부산을 연결한다. 운항 선박은 고려해운 <서니데이지>(SUNNY DAISY) <서니아이비>(SUNNY IVY), 남성해운 <스타클리퍼>(STAR CLIPPER) 3척이다.
NTP는 부산(화·수)-히타치나카(토)-센다이(일)-도마코마이(화)-이시카리(목)-사카타(토)-사카이미나토(월)-부산(화·수)-울산(수)-광양(수·목)-상하이(목·금)-닝보(일)를 매주 순회할 예정이다.
고려해운 <서니로렐>(SUNNY LAUREL), 남성해운 <스타체이서>(STAR CHASER) <스타레인저>(STAR RANGER)가 취항한다. 세 노선은 17~19일 사이에 바뀐 일정으로 첫 취항에 나선다.
두 선사는 중단 노선을 운항하던 선박을 이용해 일본 서안과 홋카이도를 잇는 한일 셔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려해운은 JPS1, 남성해운은 BJS로 이름 지은 신항로의 운항 일정은 부산(금)-하카타(토)-가나자와(월)-구시로(수)-무로란(금)-도마코마이(토)-이시카리(월)-아키타(화)-부산신항(목·금) 순이다.
전체 운항 기간은 14일로, NSP에 투입됐던 남성해운의 <스타보이저>(STAR VOYAGER)와 고려해운이 일본 니센에서 임차한 신조선 <서니바이올렛>(SUNNY VIOLET) 2척이 운항한다. 지난 9일 <서니바이올렛>호가 처음으로 취항했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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