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선 시장, 시황 반등 쉽지 않을 듯
1월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211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황은 선형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5일 기준 1만955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7포인트 오른 379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이 감소하고, 브라질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이번 주는 중국 춘절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강세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97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66으로 전일보다 61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마무리되고, 멕시코만에서도 신규 화물의 유입이 줄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인도 등 주요 석탄 수입국들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미국산 곡물 수출이 회복되고, 중국의 석탄 재고 구축이 이뤄지면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5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212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남미 흑해 등 주요 항로에서 일제히 성약이 감소하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도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시황을 반등시킬 만한 요인이 부족했다. 이번 주도 전반적으로 공급 우위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95달러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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