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1397포인트…남미서 선복 적체 심화
1월3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139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의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수프라막스 시장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월30일 기준 1만4709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46포인트 하락한 18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화물의 유입이 소폭 늘었지만, 남미로 선복이 몰리면서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968달러로 전일보다 1582달러 내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36으로 전일보다 50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졌지만, 선복 증가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수입이 감소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6달러 인하된 1만5401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4포인트 내린 1061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곡선을 그렸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멕시코만에선 신규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에서 견조세를 보였지만, 동남아에서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424달러로 전일보다 17달러 떨어졌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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