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1407포인트…파나막스, 2월 하순 대서양 수역서 반등 기대
2월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40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주 후반 선물거래(FFA)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월2일 기준 1만4573으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6포인트 상승한 20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춘절 연휴를 앞두고 철광석 재고 구축에 나서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또 FFA 시장의 상승세도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한국과 중국에서 연휴가 있어 약보합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철광석 물동량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경기부양책와 경제지표 등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거란 분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106달러로 전주보다 3%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44로 전일보다 53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역내 석탄 물동량이 감소한 가운데 남미에서도 선복 증가로 인해 하락 폭이 커졌다. 2월 중순 파나막스 시장은 동북아의 휴일로 인해 약보합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남미에서 곡물 수확이 꾸준히 진행되면 2월 말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6% 인하된 1만4362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7포인트 내린 1041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흑해에서 호조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저조했다. 특히 흑해 통항이 가능한 선박에 대한 프리미엄이 형성된 점이 시황을 견인했다. 이번 주는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엇갈린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태평양 수역은 연휴에 따른 성약 활동의 감소로 인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32달러로 전주보다 3% 하락했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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