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항 등 광양-산둥성 컨테이너선·여객선 항로개설 논의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중국 산둥항구항운그룹 대표단이 광양-산둥성 간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광양항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둥항구항운그룹은 산둥성의 칭다오 르자오 옌타이 보하이만 등 4개 항만을 관리하는 국유기업인 산둥성항만그룹에 속한 해운기업이다. 지난 2020년 3월 설립돼 총 52척의 선박을 운영하며, 한중일 컨테이너 서비스와 한중 여객서비스 등 동북아 지역에서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산둥성 주요항만과 광양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연간 17만TEU로, 산둥성은 광양항 전체 물동량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 가운데 칭다오항은 지난해 16만7000TEU의 교역량을 기록, 전년 대비 38.6% 증가했다.
이날 YGPA를 방문한 산둥항구항운그룹 대표단은 자오보(趙博) 회장을 비롯해 그룹 부사장, PES(Peninsula Express Shipping)라인 사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신규 컨테이너선 정기 서비스 유치 협의 ▲한중 여객선 항로 개설 협의 등 다방면으로 의견을 교환한 후 항만 안내선에 탑승해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제철·석유화학 부두, 여수항 여객선터미널 등 시설 전반을 소개했다.
YGPA 관계자는 “급변하는 해운시장 속에서 광양항의 물동량을 확보하려고 초청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물류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유치와 같은 네트워크를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해운시장 이슈에 대응하고자 지난 4월 MSC 스위스 본사와 5월 머스크 상하이운항본부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추진하는 등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K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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