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약세에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하며 2700포인트(p) 선까지 밀려났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9월6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726.58을 기록, 전주 2963.38 대비 8%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호주와 일본을 제외한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SCFI 하락을 견인했다. 한 달 전 3253.89와 비교하면 16.2% 급락한 수치다. 해양진흥공사는 “그간 성수기 물량 조기 선적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하며 주요 항로에서 운임이 10%가량 하락했다”고 말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전주 6140달러 대비 8.7% 내린 5605달러를 기록, 한 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동안행 역시 FEU당 전주 8439달러에서 11% 떨어진 7511달러에 그쳤다. 북유럽항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전주 3876달러에서 10.8% 하락한 3459달러, 지중해는 4083달러에서 6.4% 떨어진 3823달러였다. 중동(두바이)행은 1756달러에서 14.1% 떨어진 1509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동서아프리카(라고스)는 4873달러에서 0.5% 내린 4850달러, 남미(산투스)는 7698달러에서 2.3% 하락한 7523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동남아시아도 497달러에서 6% 하락한 467달러로, 8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상하이발 호주(멜버른)행 운임은 TEU당 전주 2235달러 대비 1.5% 인상된 2268달러로 7주 연속 상승했다. 일본관서와 일본관동행 역시 전주 293달러 299달러에서 1.7% 2% 오른 298달러 305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발 운임지수(KCCI)는 호주와 중남미 서안을 제외한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며 8주 연속 하락했다.
9월9일 현재 KCCI는 4313으로 전주 4467과 비교해 3.5% 내렸다. FEU 기준 한국발 북미 서안 운임은 전주 6369달러에서 3.8% 하락한 6127달러, 북미 동안은 9054달러에서 3.1% 떨어진 877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발 유럽행 운임도 전주 7479달러 대비 9.7% 내린 6754달러로 집계됐다. 중동과 동남아시아도 전주 대비 각각 6.6% 4.2% 떨어진 3538달러 1377달러에 그쳤다.
반면, 한국발 호주행 운임은 4001달러를 기록, 전주 3621달러에서 10.5%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중남미 서안행 운임도 전주 대비 6.7% 인상된 5557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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