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선 시장, 동호주서 철광석 물동량 선방
10월15일 벌크선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8포인트 하락한 1766으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8059로 발표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하락 곡선을 그렸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은 견조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주춤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선 신규 화물의 유입이 비교적 꾸준했지만, 브라질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는 등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05포인트 내린 2773을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10월10일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204달러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물동량의 감소와 선복 중가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인도로 향하는 석탄 선적 수요는 선방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는 선복 과잉으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남미 등 주요 항로에서 모두 선박 공급이 넉넉하게 이뤄지면서 하향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떨어진 136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14달러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뒷걸음질 치고, 공급이 역내 화물들을 충분히 소화할 수준으로 여유롭게 이뤄졌다. 대서양 수역은 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60으로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16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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