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와 해상-철도 복합운송 활성화 위한 회의 개최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에서 중국 허난(河南)성 지방정부를 비롯한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관계 당국과 부산항-중국-유럽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BPA 마케팅부와 주한중화인민공화국 영사관을 비롯해 중국 허난(河南)성 인민정부, 허난성 정저우(郑州)시 산하 내륙항 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해 중국-유럽 국제화물열차 운송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부산항 이용 선사 대상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지난해 중국-유럽 간 국제화물열차 컨테이너 수송량은 연간 400만TEU에 달하며, 최근 5년간 화물열차 운행 편수 증가율은 50%를 넘었다. 특히 정저우시는 명실상부한 중국 내 철도거점 도시로, 2013년 시 산하 내륙항그룹(ZIH)을 출범한 이래 유럽,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동남아 각지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을 잇는 대륙간국제화물열차(TCR)는 1990년대 초반 개통되었으나 지금과 같은 국제화물열차로서의 기능은 2010년대 초반 정저우시와 동유럽 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XINGANG,TIANJIN TO INCHEON FCL, LCL#
2022년 현재 시안, 청두, 우한, 충칭, 이우 등 중국 내륙 교통 거점들과 연계한 노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상운임이 폭등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해상 노선 운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TSR, TCR 등 국제화물열차를 통한 유라시아 지역의 운송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간 중국-유럽 간 국제화물열차는 중국 생산품 위주의 벌크화물 위주로 운송량이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중국 내 복합운송 거점 도시들이 부산항을 비롯한 인근 주요 거점 항만들과의 협업을 통한 컨테이너 위주의 국제 복합운송 물동량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최근 해상운임 상승 및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고, 부산항 이용 선사와 물류기업들에 더 다양한 운송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부산항-유럽 간 복합운송의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文章转自“K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