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 말聯·인니항로 겨냥 2500TEU급 2척 추가 발주
총 4척으로 늘려…현대미포와 척당 4300만弗 계약
남성해운이 8개월 만에 2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신조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남성해운은 지난달 27일자로 2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울산 소재 현대미포조선에 신조 발주했다. 신조선은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하고 고유황유를 사용한다.
선가는 척당 4250만달러, 총 8500만달러(약 1100억원) 정도다. 스크러버 비용까지 포함한 가격은 척당 4300만달러를 넘어선다. 납기는 2024년 2분기(4~6월)다. 선사 측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의 정책금융기관에서 선박금융을 조달할 계획이다.
남성해운은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조선소에 동형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당시 가격은 척당 4100만달러였다.
신조선은 앞서 발주된 선박과 마찬가지로 견실한 시황 흐름을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과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해상운임은 올해 평균 1100~1200달러 선을 형성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 비해 최대 9배가량 급등한 수치다. 동남아항로의 호황으로 주요 국적근해선사는 지난해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로써 남성해운의 전체 신조선 발주량은 동영해운 포함 총 10척으로 늘어났다.
남성해운이 직접 신조하는 선박의 경우 올해 11월 동영해운 동진상선과 공동 발주한 1600TEU급 방콕막스 선박이 완공되고 내년과 내후년에 2500TEU급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동영해운은 올해 연말께 방콕막스 1척을 넘겨받은 뒤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1000TEU급 4척을 추가로 도입한다.
조선소는 1000TEU급은 대선조선, 그 이상 선형은 모두 현대미포다.
선사 관계자는 “신조선을 모두 인도받게 되면 남성해운그룹의 전체 사선대는 총 29척으로 늘어난다”며 “남성해운은 1000TEU급 10척 1600TEU 방콕막스 6척, 2500TEU급 4척 등 총 20척, 동영해운은 1000TEU급 8척, 방콕막스 1척 등 9척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남성해운의 현재 운항선대는 용선 포함 28척 2만8800TEU로, 세계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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