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ONE, 홍콩 선주사 시스팬 인수 참여…컨소시엄 구성
주요 주주 3곳, 아틀라스 지분 68% 보유
일본 3대 해운사(NYK MOL 케이라인)의 정기선 부문 통합법인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아틀라스 인수를 추진한다.
ONE은 최근 아틀라스의 주요 주주 3곳과 공동으로 인수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홍콩 컨테이너선주사인 시스팬의 모회사다. ONE은 아틀라스의 주요 주주 3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컨소시엄 멤버 이외 주주들이 보유한 아틀라스의 보통주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ONE은 시스팬에서 많은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로 시스팬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ONE과 함께 아틀라스 인수를 제안한 주요 주주는 데이비드 소콜씨, 페어팩스社, 워싱턴패밀리 등 3곳이다. 소콜씨는 버크셔 해서웨이 산하의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현재 아틀라스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소콜씨 등 주요 주주 3곳은 아틀라스 지분 68%를 보유하고 있다.
ONE을 포함한 컨소시엄의 인수 제시액은 1주당 지난 7월30일 종가 평균에 30% 정도의 프리미엄을 얹은 14.45달러로 알려졌다. 인수는 현금으로 이뤄지며, 대상은 주요 주주 3곳 이외가 보유한 32%다.
아틀라스는 현재 시스팬 외에 미국 발전기업 APR에너지를 산하에 두고 있다.
시스팬은 현재 131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다. 발주잔량은 70척으로, 완공 기준 선대 규모는 195만TEU다. 스위스 MSC, 중국 코스코, 이스라엘 짐라인, ONE 등이 시스팬에서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고 있다.
ONE는 서비스 개시 이후 사업이 안정화된 2020년부터 선대 정비에 돌입했다. 재작년부터 2만4000TEU급 1만5000TEU급 등 총 48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그 중 절반 이상인 28척을 시스팬에서 용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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