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상운임 급락에 사흘째 신저가
해상운임이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해운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운 대장주 HMM은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9월 7일 오후 2시 기준 HMM 주가는 전일 대비 3.19% 떨어진 1만9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68% 떨어진 1만9650원까지 낙폭을 키웠다. HMM은 전날에도 2만4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바 있다. 이 외 대한해운(-3%), 흥아해운(-2.81%), 팬오션(-0.61%) 등도 동반 약세다.
코로나19 이후 해상 운임이 폭등하면서 HMM 주가는 2020년 말 1만3950원에서 2021년 5월 28일 장중 5만11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6일 종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물동량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며 국제 해상운임이 급락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9월 2일 기준 2847.6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3000포인트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1월 초 5109.6포인트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9개월 만에 약 44.3%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9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난해 10월 5647포인트를 넘긴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벌크선 종합 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BDI는 1년 만에 82.3% 줄어든 1002포인트로 집계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성수기에도 물량 부진과 중국 중심의 적체 해소로 수급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벌크선도 중소형선 중심으로 중고선가가 하락하면서 중장기 시황 우려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HMM 목표주가를 줄하향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HMM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낮췄고, 메리츠증권(2만9000→2만7000원), 대신증권(3만→2만9000원) 등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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