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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 70% 감소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부산항 컨테이너 ·출입량 70% 감소

화물연대 파업 이튿날, 물류 차질 가시화
컨테이너 ·출입량 전날대비 70% 감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5개월 만에 또다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25일,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전날대비 70%가량 급감했다.

25일 한국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의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 4813TEU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반·출입량(4만 8956TEU)에 비해 30%수준에 그쳤다. 파업이 시작된 첫날에는 미리 컨테이너를 빼놓으려는 움직임 탓에 반·출입량이 급격히 상승했지만, 물류 차질이 가시화한 25일에는 정상적인 차량 출입이 불가능해지면서 반·출입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평소 같은 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2만 5572TEU)를 감안했을 때, 물류 차질이 가시화 하고 있는 셈이다.

항만당국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터미널운영사의 수출화물 선적 반입 가능 기준일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완화해, 파업 전 조기에 수출화물이 부두로 반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입 화물과 야적장 내 장기 적체화물은 신속히 반출해 부두 혼잡도를 낮추는 조치도 했다.

집단운송 거부 장기화에 대비해 배후단지 등에 컨테이너를 보관할 있는 임시장치장도 확보 중이다. 부두간 환적은 내부통로를 이용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항 내에서 부두나 선석을 옮겨가며 화물작업을 한 경우 선사들이 추가로 부담한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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